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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모바일 검색의 변화가 의미하는 것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검색 엔진 변화로 그 동안 ‘모바일 친화 전략’을 고수해 오던 웹 사이트들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반대로 모바일에 불친절했던 웹사이트들은 검색 결과 순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약 2주 후, 구글은 모바일 검색 알고리즘 변화를 통해 그 동안 ‘모바일 친화적인’ 환경을 추구해 온 웹사이트들을 상위에 노출시킬 예정이다. 검색 시장 점유율 75%에 달하는 구글이 이러한 정책을 시행한다면 모바일 검색에 있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콜린 콜번은 “모바일 검색에 있어 이번 변화는 일대 혁신이 될 것이다. 구글은 검색 알고리즘을 꽤 자주 바꾸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만큼 큰 규모는 드물었다. 모바일을 염두에 두고 제작한 웹 사이트들은 검색 결과에서 상위 노출이 가능해질 것이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이트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친화적인 웹사이트들이 검색 결과에서 상위에 노출됨에 따라 일반 사용자의 경험 역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월 블로그 포스트에서 구글은 자사의 검색엔진 팀이 점점 더 늘어가는 모바일 사용자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구글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친화적인 웹 페이지로 접속을 하든, 아니면 앱으로 접속하든 상관 없이 가장 정확하고 최신 결과를 받아볼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구글의 알고리즘도 그러한 사용 패턴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알고리즘 변화가 “구글 검색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웹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자신의 웹사이트가 과연 모바일 친화적인 사이트인지 알아볼 수 있는 링크를 소개하기도 했다.



    구글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모바일 검색 알고리즘의 정확히 어떤 점이 변하게 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검색 알고리즘이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을 뒤져 찾아주는 일련의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및 공식을 말한다.

    그렇지만 구글은 새로운 알고리즘에서 ‘모바일 친화성’을 검색 결과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삼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밝혔다. 구글은 “때문에 모바일 사용자들은 기기에 최적화된 양질의 검색 결과를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애널리스트 댄 올즈는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손해 될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올즈는 “문제는 웹사이트들 중에 애초에 모바일 친화적이기 힘든 웹사이트들도 많다는 것이다. 모바일 스크린에 최적화 시키기에는 너무 덩치가 큰 웹사이트도 있고 또 모바일 기기에서 스크린을 훑어보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는 곳들도 있다. 구글의 새 검색 알고리즘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 된 웹사이트들을 검색 결과에서 우선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것이다”라고 설며했다.

    이 때문에 웹사이트의 수준과 관계 없이 검색 결과에서 순위가 극적으로 뒤바뀌는 일도 생겨날 것이며, 사용자들이 보게 되는 검색 결과도 상당 부분 바뀔 예정이다.

    올즈는 “경우에 따라서는 검색 결과가 극단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사이트의 수준은 2류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모바일 최적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훨씬 양질의, 그렇지만 모바일 친화적이지 못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검색결과 상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새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실제로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카스튼 웨이드는 구글의 이러한 정책이 웹사이트들에게 일종의 심판처럼 작용할 것이라 말한다. 모바일 기기에 스스로를 최적화 시켜온 사이트들은 보상을, 그렇지 못한 사이트들은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검색 결과에서 가시적으로 달라진 걸 느끼지 못하겠지만, 구글 자체에게도 이것은 큰 변화이다. 웨이드는 “모바일 검색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트래픽이 늘어나고, 광고 수익도 자연히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야후나 빙 같은 사이트들에게 추격당하고 있는 구글이 이번 변화로 상당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포레스터의 콜번은 “모바일 기기로 검색하는 사용자는 늘어만 가고 있다. 전 세계 인구 40%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다. 모바일 검색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이다. 구글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92873